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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동반카페] 간절곶에서 만난 제주 감성카페 '간절 바당'

 

 

간절곶에 캠핑하러 갔다가 발견한 예쁜 카페를 발견했다. 사실 캠핑하다가 화장실이 너무 급했는데, 노지 캠핑이다 보니 공중 화장실이 따로 없는 곳이었다. 커피도 마시고 화장실도 가고 ㅎㅎ 겸사겸사 방문한 카페 '간절 바당' 너무 괜찮아서 포스팅하고 싶다. 

 

 

카페는 우리 캠핑장소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었다. 언니가 미리 근처 공중화장실이 없다고, 뭘 마실 때마다 한소리 했지만 눈앞에 믿을 구석이 있어 든든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낮에는 카페를 방문하는 차들로 왔다 갔다 했고, 어두워진 저녁에는 반짝반짝 조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참을 먹고 마시고 불멍도 하다가 신호가 온다. 한 명은 자리를 지키고 있고, 둘 먼저 카페로 향했다. 캠핑장소에서 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간절 바당. 커피만 사고, 화장실만 갔다가 돌아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았다. 보자마자 아 여기 SNS 에도 많이 포스팅될 것 같은 그런 인기 많은 카페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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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전통 대문인 '정낭'으로 된 입구부터 눈길을 끌었다. 간절곶인데 제주도에 온 느낌. 저 기둥이 놓인 모양이 집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아주 어릴 적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가이드가 설명해 준 것 같은데 매번 생각이 나지 않는다. 

 

기둥이 모두 내려져 있으면 집에 주인이 있다는 표시, 한 개가 내려져 있으면 잠시 외출 중인 상태, 두 개는 금일 저녁에 돌아올 예정이라는 뜻이며, 기둥 모두 올려져 있으면 장기간 외출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강아지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카페 건물 벽에 글을 보고 여기가 애견 동반 카페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카페 주인은 김 도도라는 귀여운 푸들인데, 반려견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카페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하는 부탁과 주의사항(?)의 메시지. 주말에 반려동물과 함께 오면 너무 좋을 것 같은 공간이다. 

 

카페 건물 뒤로 가면 도도를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도도 메시지도, 집도 봤는데 정작 도도는 실물로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혼자 기다리는 친구가 있어 후딱 화장실 갔다가 얼른 주문해서 나왔다. 화장실은 협소한 편이었지만, 깨끗한 편이다.

새로운 거 좋아하는 울 언니는 간절 바당 시그니처 메뉴 블루 라테 (6,500원) 나는 아메리카노 (5,500원)를 주문했다. 제주 감성 카페답게 판매 메뉴도 천혜향, 한라봉으로 만든 음료를 판매한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잔잔히 울리는 파도소리가 좋아서 영상으로 남겨보았다. 

 

 

위치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 해안길 11

 

매일 11:00 am - 21:00 pm

매주 화요일 휴무

 

http://www.instagram.com/ganjeol_ba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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