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카페] 황리단길 예쁜 카페 KODO COFFEE BAR
간만에 울산에 쉬러 온 나를 보기 위해 무려 부산에서 한 시간 거리를 달려온 혀니찌와 급 경주 데이트!!
학창시절 초중고 단골 소풍지였던 경주는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이 변했다. 볼 것도, 먹을 것도, 예쁜 것도 많은 멋진 관광지로 거듭나있어 연신 감탄과 동시에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ㅎㅎ
선선해진 날씨도 너무 좋고, 회색 빌딩숲을 벗어나 간만에 초록 나무와 경주에서만 볼수 있는 왕릉들을 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코로나로 여행도 힘든 요즘 제주도, 강릉, 부산에만 관광객들이 넘쳐 난다는 데 경주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 꼭 한 번 가 보셨음 좋겠어용 :)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들어간 작고 예뻤던 카페,
고도커피 (KODO COFFEE BAR)를 소개합니다.
천년고도 경주랑 너무 잘어울리는 작고 아담한 한옥 건물이다. '고도'라는 말 뜻이 예전에 존재하였던 수도의 의미라고 하는데, 카페 이름이랑 관련이 있는 것인지 문득 궁금해졌다. 외국인들도 좋아할 것 같은 매력 넘치는 외관이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자꾸자꾸 추천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자꾸만 들었다. ㅎㅎ
매장 내부 인테리어
입구로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카운터와 개방되어 있는 주방을 통해 퍼지는 커피향이 너무 좋다.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 살짝 추웠는데 목조 건물의 특유한 아늑한 느낌과 메인 조명이 더해져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수많은 프랜차이즈 카페처럼 매장 내부가 넓은 편이 아니어서 책이랑 노트북이랑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공부를 하거나, 밀린 업무를 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구조이다.
오랫만의 외출에 텐션이 올라 몇 시간을 부지런히 걸어다닌 덕분에 잠깐 멍때리는 시간, 이렇게 잠깐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다. 매장 안 통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대릉원 뷰를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그날따라 변덕스런 날씨를 살피고, 지나가는 사람구경 하면서 시간 떼우다 보니 매장안에 혀니찌와 나만 남게 되서 잠깐 적막이 흘렀는데, 나도 모르게 소곤소곤 말하고 있는 나 ㅎㅎ
나는 라떼, 너는 플랫화이트
고도커피는 크림라떼가 시그니처 메뉴라고 한다. 이건 무턱대고 들어간 카페가 생각보다 맘에들어 검색해보다가 발견한 사실, 아무것도 몰랐던 두 처자는 무난하게 플랫화이트와, 라떼를 골라봄. 가격대는 4500원~6000원 정도로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와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은 가격인 것 같다.
맛있는 음식이 나오고 먹기 전 의식, 인증샷
혀니찌와 수십 번의 카메라 셔터 소리를 낸 후에야 커피 한모금. 맛있다.
사실 아아 성애자인 나는 그날따라 카페 안 커피향 때문인지 고소한 라떼가 땡겼다. 역시 라떼 마신 후 텁텁해지는 입 속 느낌이 싫은 건 어쩔 수 없다. 그렇지만 만족해, 난 너무 좋았어..........ㅠㅠ
경북 경주시 손효자길 22
매일 11:00 - 18:00 ( Last Order 17:30)
No Kids Zone
협소한 공간, 화장실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
라떼 맛집
무선 인터넷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kodocoffeebarwww.instagram.com/kodocoffee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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